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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 인정된 교육학

by 리원준 2022. 12. 1.

교육학이 하나의 독립 과학으로써 성립한 때는 19세기 초 헤르바르트의 일반교육 발표 시기부터라는 것이 통설로 되어 있습니다. 그 이전 교육에 관한 의견 및 사상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문헌상 나타나 있고, 그 의견 및 사상들이 교육 개혁의 이바지해 온 것은 분명 사실이나, 하나의 독립 과학으로서 교육은 아직 성립되지 못하였습니다. 헤르바르트 이후 오늘까지의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각기 다른 교육학을 세워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에 있어서 사람들이 인정하는 하나의 교육학이 성립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보편타당성을 갖춰야 하는 과학으로서 교육학 성립을 부정하는 주장이 아직도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은 나라 및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톡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편적 과학의 교육학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또 교육학은 윤리, 심리, 논리, 미, 생물, 사회학 등 근대 과학의 지식을 빌어 구성된 지식의 집합에 불과하여, 그것은 다른 과학을 응용하는 것일 뿐 그 자체로서 독립된 과학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교육학은 엄연한 독립과학이다. 한 과학의 독립성의 근본 요건은 연구대상의 현실적 균일성에 있는 것이 아닌, 다른 과학의 응용 여부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의 독립성을 지닌 독립과학이 성립하는 요건에는 그 무엇보다 독자의 연구영역이 존재해야 하며, 독자적 연구 목적이 존재해야 합니다. 나아가 독자적 연구 방법 또한 있어야 합니다. 세 가지의 요건을 충족하였을 때 독립과학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학의 연구영역은 다름이 아닌 교육이라는 사상입니다. 교육은 인간의 신체 및 정신을 성장, 발달시켜주는 독자의 세계로 교육학은 어떠한 과학의 영역에 종속될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을 가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목적에도 현재의 신체 및 정신을 더 높은 가치로 발달시키는 것에 요구된 이론을 추구하는 것을 연구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이상화의 관련된 이론이 그 목적입니다.  이 내용은 다른 과학에선 볼 수 없는 교육법을 사용하며, 교육적 관점에서의 교육적 효과를 지향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같이 교육학의 연구 대상은 교육사상이고, 인간의 발달을 촉진하는 기도가 교육이라는 사상이기 때문에 교육학이 가진 과제는 다른 어떠한 과학보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교육학은 인간을 연구하는 현존하는 모든 과학의 도움을 받아야하며, 인간을 가치를 더 높게 발달시키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견지에서 비추어 볼 때 교육학의 연구분야는 여러 갈래로 나뉘게 되며, 방법도 제각기 연구 분야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첫 번째로 교육이 어떠한 방향 및 이념에 의해 인도되어야 하는지를 연구한 교육철학은 교육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아동의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의 경우 교육할 동의 심리적 과정이 드러나야 합니다. 이것은 교육심리학의 한 분야로 속해 있습니다. 나아가 인간과 인간과의 교섭 가운데 이루어지는 교육을 보면, 모든 교육활동에 인간관계를 분석하여 구체적인 관련을 밝혀야 합니다. 이 내용은 교육사회학의 분야에 속합니다. 교육은 역사적으로 발전한 하나의 사실입니다. 역사적 발전 자취를 더듬어 일반적 법칙을 발견하는 것이 교육사의 과제일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모든 분야는 교육사상의 모든 문제를 다루려는 것이고, 교육학의 기초적인 분야고, 동시에 제각기 특정한 입장으로 교육 연구에 임하기 때문에 모든 연구를 합친 것이 교육학 기초부문이라고 합니다. 기초부문의 연구를 바탕으로 대상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구체적, 실제적인 연구부문이 성립되는 것이고, 이것이 기초분에 대한 특수부문이며, 실제적 교육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교육학이 끝없이 발달되고 분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게 발달한 것은 제도화된 학교의 교육을 중심으로 하여, 특수부문에 있어 여러 가지의 교육 연구가 개척되어 있습니다. 교육행정, 재정 및 비교 교육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1960년대 이후에 여러 나라에서 발달된 교육공학이 주목의 대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끝으로 글 내용에 등장하는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 ( 1776년 05월 04일 ~ 1841년 08월 14일)는 독일의 철학 심리학 교육학자입니다. 1809년 ~  1833년까지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임마누엘 칸트의 후임 교수로 있었고, 4단계 교수법을 제시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유복한 가정환경, 어머니의 교육열에 의해 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의 사교육을 받고, 지적인 수업 및 다양한 음악수업을 받아 수준 높은 피아니스트가 됐습니다. 작곡법까지 익혀 훗날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할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1788년 올덴부르크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칸트의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1794년 부모님의 희망으로 예나 대학교에서 법학 공부를 하였으나 철학에 관심을 더 가졌습니다. 1797년 스위스에 주지사인 슈타이거의 두 아들을 위해 가정교사로 입주하였고, 1808년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재직하며 철학입문 교본, 심리학 교본, 학문으로서의 심리학 등의 대표작들을 냈습니다. 1831년 베를린 대학교로 이직하고자 했지만 프로이센 정부가 다른 학자를 후임으로 임명하여 베를린 대학교가 아닌 괴팅겐 대학교로 옮기게 되었고, 1837년 새로이 등극한 하노버 왕의 요구인 반개혁적 내용의 충성서약을 거부한 교수단과 학생들의 냉대를 당하다 1841년 8월 14일 심장마비로 사망해 괴팅겐 시립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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