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고대의 교육 중 로마 교육

기원전 753년 로마는 이탈리아 라틴민족 중심으로 건국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처음은 왕정이었으나 기원전 509년 공화정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275년경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 주변지역을 정복해 대체국을 이루고, 기원전 27년 로마제국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였습니다. 정복자와 피정복자를 한 로마인은 한 사회로 통합하는 유능성을 나타냈고, 그로 인해 로마는 본인들이 정복한 헬레니즘 문명을 수용, 지중해 전 세계에 헬리니즘 문명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로마 교육은 문화사적으로 공화정시대, 제정시대로 나눠지는데 공화정 시대의 교육은 순수히 로마적이고, 제정시대의 교육은 그리스적 영향이 뚜렷히 보이게 되는데, 두 시기간 점전적으로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리스 문물이 급속히 유입되었던 시기는 공화정 말기입니다. 로마는 그리스와 같이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같은 거물 사상가를 배출하지는 못하였으나, '키케로'나 '퀸틸리아누스'를 통해 후세에 로마 교육의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두 시기 중 공화정 시대의 교육은 로마의 전통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기 교육은 로마 문화의 주체적 특색이 지배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로마문화는 조상의 관슨 및 가부장권, 12동판법이 근간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러한 것을 고려해 로마인들은 자녀를 교육시켰습니다. '그라비타스'로 요약된 로마인의 교육 이상은 신, 국가 가정에 대한 의무를 행하는데 적합한 인간을 만드는 훈련이었습니다. 고대 로마인의 생활은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국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지만, 아테네와 스파르타와 달리 로마는 가정이 힘과 법 중심으로 간주되고, 교육 영향력을 크게 지녔습니다. 가정은 초기 로마의 중요한 교육 기관이었는데, 자녀들에게 올바른 행동과 사회적 의무 및 책임을 가정에서 가르쳤습니다. 양육은 어머니, 지적 교육은 아버지가 도맡아 담당했습니다. 로마는 지적 교육을 강조하지 않으며, 회계장부를 기록할 정도의 쓰기와 셈을 공부하면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로마는 학교 교육이 체계화되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교육은 국가 권한이 아니기 떄문에 공적이며 대중을 상대로 하는 교육을 국가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교육 이상은 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 그 말은 즉슨 무기를 잘 다루며 법률과 공공사무를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인들과는 다르게 로마인들은 병역과 신체적 훈련은 미선성의 관점이 아닌, 또 아름다운 신체보다는 힘이 강하고 쓸모 있는 신체를 추구하였습니다. 또 아름다운 말보다는 정당하게 옹호하는 말을 중시하였고, 그들은 실제적인 것들이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미적인 것은 부차적인 것이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미적인 체험, 이론적 가르침을 실제 행도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고대 로마의 교육 방식은 본질적인 실제적 교육으로 남아에게는 농사법, 병역, 공공 사무능력을 가르쳤고, 여아에게는 방적, 직물법을 가르쳤습니다. 남아는 읽기, 쓰기, 셈을 가정 또는 사립 초등학교(로두스)에서 배웠습니다. 기원전 3세기 중엽 이후 그리스 문화 및 사상이 유입되며 그리스 교육 방식이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그 것은 로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마정신과 교육 이념이 그리스화됨에 따라 로마적 교육제도도 그리스의 제도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자유민 남자 또는 노예에서 해당된 교원들이 초등학교에서 7세 ~ 12세까지의 학생들에게 읽기, 쓰기, 셈을 가르쳤습니다. '로두스'라고 불리는 초등학교는 사학으로 개인 가정이나 사람의 왕래가 적은 장소, 신전, 공공건물 현관 근처에서 열렸습니다. 초등과정의 학교 외에 문법 학교가 있었는데, 이는 그리스와 동일하게 언어와 문학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초기 문법학교는 그리스어 학교였으나, 이후 그리스어를 외국어로 다루는 라틴어 학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라틴어를 그리스어처럼 숙달하고 쓸 줄 알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두며, '호머'의 작품을 교재로 사용하고 번역된 '오디세이'를 활용해 라틴어 수업 및 문학 교육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 시기인 제정 시대의 교육은 학교 교육제도가 발달하였는데,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전환되며 그리스 문화의 지적 활동과 개인주의를 로마 사회에 채용하여 본인의 것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중 문화를 섭취한 일반적 수단은 그리스의 교육제도를 채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초등, 문법, 수사학학교들이 상시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에 설립되었습니다. 공화정 시대의 학교는 대부분 사립이었지만, 제정시대의 학교는 모두 국립, 시립학교로 전환되었습니다. 황제의 통치권이 확대됨에 따라 로마 전역에 학교가 설립되고 초등교육을 의무로 하는 자치시도 있었습니다. 학교 교육의 재정적 후원은 대거 황제들이 하였고, 시간이 지나며 황제의 후원은 제도화가 될 뿐 아니라, 수사학 교사에게는 봉급을 지급하고 세금을 면제해주었습니다. 수사학 교육은 대부분 국가 공무원, 군대의 장교, 상류계급이 되기 위한 길이었고, 제정시기의 수사학 교육 내용은 공허하고 부자연스러워지며, 형식화 및 기교적이 되어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7가지 자유고과의 체제도 여러 권으로 된 백과사전적 총서 안에 고정되었습니다. 비판적 텍스트 본문도 많이 나왔고, 제국 각지에는 도서관이 설립되며, 중심도시에는 대학이 설립되기도 하였습니다.